‘미래차 선도’ 대구, 테슬라와 야심찬 동행
‘미래차 선도’ 대구, 테슬라와 야심찬 동행
  • 강선일
  • 승인 2017.01.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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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일행, 美 현지 공장 방문
11월 엑스포에 기술자문 검토
18일 아태 본부장 일행 市 방문
전용 급속 충전기 보급 등 노력
테슬라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테슬라 본사를 방문한 권영진 시장이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테슬라 자동차 모델X(SUV스타일)를 시승하며 전기차 발전상과 미래 트렌드를 체험해 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세계 전기자동차 1위 기업인 미국 테슬라와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양손을 맞잡았다. 미래 전기차 선도도시 도약을 위한 획기적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영진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구시 사절단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시에 있는 테슬라 팩토리를 방문해 테슬라 모터스와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권 시장 일행은 이날 테슬라 모터스 본사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인 필립 로젠버그, 전략구매 총괄부장 코헤이 토미타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오토파일럿 기능(일부 자율주행)이 탑재된 테슬라 자동차 모델X(SUV스타일) 시승을 통해 전기차의 발전상과 미래 트렌드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테슬라 모터스는 오는 11월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2017’에 인력파견 및 기술자문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고, 대구지역 관련 연구기관에 대한 컨설팅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모터스는 오는 18일 니콜라스 빌레제 아시아태평양 본부장 일행이 대구시를 방문해 구체적 협력로드맵을 만들기로 하는 등 대구시와의 협력에 속도를 내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대구시는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중인 전기차의 지역내 보급 확대를 위해 테슬라 전용 급속충전기 구축과 테슬라 자동차 구매 등 보급 확산에 적극 노력키로 하고, 테슬라 모터스의 한국내 시범 테스트에 테스트베드 기능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대구가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는데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테슬라측은 대구시가 작년 9월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점과 테크노폴리스 일원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역으로 조성하고 있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전기화물차 분야에서 대구시가 추진중인 르노·대동공업 컨소시움 등에 대해 협업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며, 외부인에게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공장 생산라인 내부를 직접 안내해 설명하는 등 적극적 협력 모습을 보였다고 대구시가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테슬라와의 협력을 통해 대구가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면서 “대구시가 테슬라의 한국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테슬라는 지역의 미래형 자동차 발전 로드맵에 협력 파트너가 되기로 큰틀에서 합의했다. 테슬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지역 부품업체들이 힘을 모아 전기차, 미래형 자동차산업에 선제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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