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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합

민주 잠룡들, 동시다발 ‘文 때리기’

기사전송 2017-01-10, 21: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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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文, 청산의 대상”
이재명 “대세는 깨진다”
안희정, 패권주의 비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경선 레이스 돌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당 대권잠룡들이 약속한 듯 당내 유력 대권주자이자 당의 대주주인 친문 주류 수장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맹폭을 퍼붓고 있다.

문 전 대표와 주류측을 ‘패권주의’·‘청산대상’이라 맹비난하며 ‘개헌’, ‘공동·연립 정부’ 등을 카드로 차별화와 문 전 대표 고립화를 시도하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의 전에 없는 날선 비판에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 시장은 10일 “참여정부도 불평등·재벌개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더물어민주당 문 전 대표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대세론’을 일축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일시적 필요에 의해 선택된 후보의 대세론이 유지된 경우는 별로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일생을 바쳐 국가를 위해 희생한 특수한 경우라면 가능하다”고 문 전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대세는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당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와 관련해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문 전 대표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마저 너무 비판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당에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력이 있는 문재인 후보도 이 문제(친문패권주의)를 풀기 위해 같이 나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은 연일 즉각 개헌 논의 돌입과 야3당 공동개헌안 마련, 야권 연립정부론을 제기하며 차기 정부 개헌, 민주당 중심 정권 수립을 주장하는 문 전 대표와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이들의 맹공에 별다른 견해를 보이지 않은채 ‘재벌개혁’ 등 적폐해소, 국가개혁 방안을 제시하며 ‘마이웨이’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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