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풍 쫓다 ‘오리알 신세’…충청권 ‘멘붕’
반풍 쫓다 ‘오리알 신세’…충청권 ‘멘붕’
  • 김주오
  • 승인 2017.02.0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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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나경원·정진석·경대수 등
반 총장 불출마에 향후 행보 제동
당 잔류 가능성 커 추가 이탈 없을 듯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대선정국이 혼란에 빠진 형국이다.

특히 ‘충청대망론’을 꿈꾸던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소위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반 전 총장의 귀국 전부터 향후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던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과 충청권 의원들은 갈길을 잃은 모습이다.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밝히면서 향후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나 의원은 이미 새누리당 탈당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충정권 의원들이 제 3지대에서 반 전 총장을 도울 것이라고 예측됐지만 대선불출마로 새누리당에서 다른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의 정진석 전 원내대표와 경대수, 이종배 의원등 8명은 지난달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여 ‘탈당 유보’로 입장을 정리했다.

따라서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선언으로 충청권 의원들은 새누리당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추가로 바른정당 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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