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예비후보지 발표 한달 연기
통합신공항 예비후보지 발표 한달 연기
  • 김종현
  • 승인 2017.02.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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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대구·경북 여론 의식
의견수렴·내부검토 ‘한 번 더’
이르면 이달 말 발표 가능
대구시 “전체일정 차질 우려”
당초 이달 3일께로 예정됐던 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 발표가 지역 여론을 의식한 총리실의 지시로 한달 더 연기됐다.

1일 공항이전 실무진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위, 성주, 의성, 고령, 달성 등 5개 군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한차례 더 실시하고 이 결과를 수합해 총리실 주관으로 내부 부처간 검토를 거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견 수렴과 내부 검토에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이달말 또는 3월 초에야 예비이전 후보지에 대한 발표가 가능 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처럼 예비후보지 발표가 연기된 것은 하늘길 살리기 운동본부 등이 주최한 대구시민토론회 이후 통합공항 이전에 대한 재검토 여론이 대구지역에서 일고 있는데다 권영진 시장도 뒤늦게 대구시내 구군을 돌며 시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여론의 움직임이 심상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국정의 주도권을 쥐려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구공항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구시는 예상 밖으로 예비후보지 발표가 한달 연기돼 전체적인 일정 차질을 우려하면서 총리실 주관의 내부검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부심하고 있다.

한편 군위군 의회가 지난달 말 통합공항 유치 결의문을 통과시키자 우보면 주민들이 항의 방문을 하는 등 공항유치를 둘러싸고 지역마다 찬반여론이 맞서고 있다.

경북도는 이전지 주변지역 지원대책을 마련하기위한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간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찾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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