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선 불출마 고심 중?
김부겸, 대선 불출마 고심 중?
  • 김지홍
  • 승인 2017.02.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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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존재감에 돌파구 안보여
金 측 “주변 인사들에 조언 중”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잠룡인 김부겸(대구 수성갑) 의원의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벚꽃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쟁 주자들보다 지지율이 낮고, 앞으로도 존재감을 높일만한 돌파구를 찾기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최근 JTBC·리얼미터가 발표한 지난 1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74%)·유·무선 자동응답(26%) 혼용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집오차 ±3.1%p·신뢰수준 95%)에서 김 의원의 지지율은 0.9%에 불과했다. 한국갤럽이 1~2일 실시한 1천7명 대상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3.1%p·신뢰수준 95%)의 ‘차기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인물 중 누구에게 호감이 가냐’는 대선 후보 지지도 자유 응답에서 김 의원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의 대선불출마 선언 이후 당내 경선이 대세론을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와 지지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안 지사,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 시장간 ‘1강2중’ 대결구도가 뚜렷해지면서 점점 더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타깝다.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주요 대선 주자들이 공식 선언했으나 아직까지 김 의원의 공식 선언 일정이 나오지 않아 불출마에 대한 소문도 조심스럽게 나온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최근 공개 일정을 줄이고 주로 비공개와 개인 일정을 소화하는 행보에 대해서 말이 많다. 김 의원은 실제 지난 3일 국회 본회의 참석 이외에는 모두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주변 인사들을 만나며 조언을 구하고 있을 뿐 결정된 것은 없다”며 “입장을 정리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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