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형 개헌 재차 강조
“부재기위 불모기정(不在其位 不謀其政)”
대선 출마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는 등 현실정치에 몸을 던진 이유를 이 같이 정리했다.
김 지사는 6일 경북도의회 제290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 후 의회기자실에 들러 논어(論語) 태백편(泰伯篇) ‘부재기위 불모기정(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 일에 대해 참견하지 말라)’이란 말로 최근 심경을 토로하고 “대통령 탄핵 심판일을 마지노선으로 출마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6선의 김 지사가 정치 지론인 민생정치의 뜻을 펼치기 위해선 현실정치 참여가 불가피한 점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
김 지사는 “정치의 기본은 현장이며 실용을 바탕으로 한 민생의 돌보는 것”이라며 “민생을 위한 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연정은 정치세력들의 정치공학적 연정이 아닌 산업화, 민주화 과정을 이끌어온 민생을 위한 연정”이라고 제시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같은 백성의 삶을 담아내는 그릇이 곧 개헌”이라며 현장행장을 통해 체득해온 지방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상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