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헌재 판결 나면 세상이 바뀔 것”
유승민 “헌재 판결 나면 세상이 바뀔 것”
  • 김주오
  • 승인 2017.02.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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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등 후보와 단일화 강조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11일 “똘똘 뭉치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대구시당 개소식에 참석해 “대구경북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바른정당과 유승민의 지지도 때문에 걱정 많이 하실 텐데, 헌재 판결이 나고 나면 많이 변하고 세상이 바뀔 것”이라며 “대구경북은 한번 바뀌면 겁나게 바뀌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다 바쳐 바른정당이 대구경북의 중심이 되게 바꿀 것”이라며 “주호영 원내대표와 제가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대구경북을 완전히 점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려울 때 일수록 흔들리거나 실망하지 말고 원칙대로 바르게 가야한다”며 “정도를 뚜벅뚜벅 걸으면, 그리고 올바른 길을 가면 국민들께서 우리 마음을 알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세상 모든 일이 똘똘 뭉치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면서 “이제 시작이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을 믿고 열심히 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의원은 같은 날 오전 대구 동화사와 천주교 대구대교구를 잇따라 방문해 새누리당, 국민의당 대권 후보들과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동화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진제 스님을 찾아 “요즘 굉장히 어렵다. 보수정권 10년 동안 비판이 많았는데 최근 국정농단·보수분열 사태까지 겹쳐 더 어렵다”며 “국민의당까지 똘똘 뭉쳐야 승산이 있다. 잘 뭉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지인 효광 스님과 만난 자리에서는 “선거 전까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신념을 갖고 꿋꿋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효광 스님은 “힘내시라”며 덕담을 건넸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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