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정치 생각 변함 없다”
탄핵 결론 전 입당 가능성
대선 후보 안희정 지지 관측
탄핵 결론 전 입당 가능성
대선 후보 안희정 지지 관측
대구 유일의 무소속 국회의원인 홍의락(대구 북구을·사진) 의원의 향후 거취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홍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발표하기 전후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복당한 뒤 민주당 대선 후보 도전에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홍 의원과 안 지사는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홍 의원이 조만간 복당한다는 말이 많다”며 “정권 교체 분위기가 굳혀지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탄핵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복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야권(野圈) 관계자는 “고려대 인맥은 ‘고려대 마피아’라고 불릴만큼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기 때문에 안(안희정) 쪽을 지지하는 연장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실제로 지난달 13일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아시아포럼21모임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정월대보름이었던 1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권후보 중 안희정 지사에 좀 더 주목하고 있다. 브란트가 그의 동지와 친구의 만류와 비난을 무릅쓰고 키징어를 총리로 옹립했던 사건은 지금도 생각하면 압권이었고 오늘의 독일을 만든 출발이었다. 우리 정치 현실도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안 지사에 대한 우호적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 복당’과 관련해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탄핵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대구 민심을 좀 더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길어지는 것도 빠른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당 정치를 생각하는 건 변함 없다.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뒤 대구 북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양명모 후보를 13.3%p 차이로 꺾었다. 홍 의원은 탈당할 당시 “절대 복당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지홍기자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홍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발표하기 전후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복당한 뒤 민주당 대선 후보 도전에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홍 의원과 안 지사는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기도 하다.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홍 의원이 조만간 복당한다는 말이 많다”며 “정권 교체 분위기가 굳혀지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탄핵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복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야권(野圈) 관계자는 “고려대 인맥은 ‘고려대 마피아’라고 불릴만큼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기 때문에 안(안희정) 쪽을 지지하는 연장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실제로 지난달 13일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아시아포럼21모임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정월대보름이었던 1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권후보 중 안희정 지사에 좀 더 주목하고 있다. 브란트가 그의 동지와 친구의 만류와 비난을 무릅쓰고 키징어를 총리로 옹립했던 사건은 지금도 생각하면 압권이었고 오늘의 독일을 만든 출발이었다. 우리 정치 현실도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안 지사에 대한 우호적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 복당’과 관련해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탄핵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대구 민심을 좀 더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길어지는 것도 빠른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정당 정치를 생각하는 건 변함 없다.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뒤 대구 북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양명모 후보를 13.3%p 차이로 꺾었다. 홍 의원은 탈당할 당시 “절대 복당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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