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대권 레이스 ‘힘찬 스타트’
김관용, 대권 레이스 ‘힘찬 스타트’
  • 김주오
  • 승인 2017.02.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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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지원조직 ‘용포럼’ 출범
3천여명 참석 뜨거운 열기
金 지사 “보수전선 재정비
대한민국 먹구름 걷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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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팬클럽 성격 모임인 ‘용포럼 창립대회’가 2천여 명의 회원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후 2시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대권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 지사의 오래된 지지모임인 ‘느티나무회’가 확대된 ‘용 포럼’은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창립대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강석호·조원진·김상훈·이완영·백승주 의원 등 의원 11명과 함께 남유진 구미시장, 박보생 김천시장, 백선기 칠곡군수 등 경북 23개 시·군 단체장이 대거 참석했다.

당초 이날 행사에는 500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3천여 명이 모여 대선출정식에 버금가는 열기를 내뿜었다.

‘용 포럼’은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7만여 명의 지지자가 가입한 상태이며, 앞으로 100만 명 회원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지사측이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조직 정비와 더불어 지지층 외연 확장, 인지도 높이기 등 본격 대권행보에 나선 셈이다.

이날 행사에서 강석호 의원은 “이 자리가 감격스럽다”며 “대한민국 보수가 무너지고 있어 대구·경북 보수가 김 지사와 함께 보수를 다시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원진 의원은 “김 지사가 단체장 6선을 했는데 다음에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치켜세웠고 백승주 의원은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인 김 지사가 중심이 된 용 포럼을 통해 무너진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역설했다.

김상훈 의원은 “민심을 얻는 사람이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고 김 지사의 6선 단체장 경험이 대한민국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정종섭 의원은 “김 지사는 검증된 행정의 달인이며 이 시대 영남의 중심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참석자들은 ‘위기의 한국호 보수 재건으로’, ‘신뢰와 의리 대한민국의 힘’, ‘제발 좀 먹고 살자’, ‘정말 취직 좀 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김 지사를 맞았다. 김 지사는 아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으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맞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어떤 정치인은 ‘대통령이 되면 북한을 먼저 간다’는 등 상상할 수 없는 발언으로 대한민국에 먹구름을 몰고왔다”며 “이런 먹구름을 국민의 힘으로 걷어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개조하고 이 나라 자본주의 시장과 시장경제가 중흥할 수 있는 조국을 지켜야 한다”며 “현재 떠난 몇몇 보수와 언제가는 다시 뭉쳐 하나된 보수 전선으로 재출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만·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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