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켜달라”…구미서 ‘탄핵기각’ 대규모 집회
“朴대통령 지켜달라”…구미서 ‘탄핵기각’ 대규모 집회
  • 남승렬
  • 승인 2017.03.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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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태극기집회
박근혜 대통령 지지 단체가 6일 오후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역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친(親)박근혜계 단체가 경북 구미에서 집회를 열었다.

‘대통령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대구·경북본부는 6일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제7차 탄핵기각 구미 애국시민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석자 1천여명은 몸에 태극기를 두르거나 태극기를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에서 탄핵을 막아내자”며 탄핵반대 구호를 외쳤다. 주최측은 집회에 5천여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친박 성향의 현직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도 참여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장석춘 의원 등은 “애국의 성지 구미에서 대통령 탄핵기각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또 같은 당 백승주 의원은 “탄핵은 헌법·사법 정신에 위배된다. 태극기의 힘으로 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입증하자”고 목소리를 높였고, 조원진 의원은 “태극기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촛불집회의 좌파는 헌법재판소를 무시한 채 마치 이긴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미=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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