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보수의 궤멸, 박 前대통령 책임”
유승민 “보수의 궤멸, 박 前대통령 책임”
  • 김주오
  • 승인 2017.03.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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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학생들과 간담회
유승민대학생간담회1
바른정당 대선 경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19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 바른정당 대구시당사에서 유의원을 지지하는 대구지역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19일 “보수가 궤멸할 위기에 놓인 책임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 의원은 바른정당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보수는 궤멸할 위기, 완전히 무너져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죄,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죄라고 분명히 적시했다”며 “국민은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으나 박 전 대통령은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았다.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헌재의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을 이렇게 망쳐놓은 자들은 스스로 진박(진짜 친박)이라고 부르는 정치꾼들”이라며 “대통령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권력에 아부해서 자신의 잇속만 챙길 뿐이었다”며 진박 정치인들을 향해 비판했다.

이와 함께 “불파불립(不破不立) 즉, 한국 보수는 깨뜨리지 않으면 바로 세울 수 없다”며 “낡은 보수, 부패한 보수, 국민을 배신한 보수는 깨뜨려야 한다. 이제 박 전 대통령은 과거가 됐다. 이제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자신을 ‘배신자’라는 것에 대해 “대구경북 시도민이(제가 진짜 배신자인지)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진박들은 저(유승민)를 배신자라고 공격했지만 이제 국민 여러분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이 판단해 이제는 옳고 그름을 가려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기자회견 후 정치에 관심 있는 지역 대학생 모임인 ‘정치를 말하는 사람들’과도 면담을 하고 취업 등 청년층 고민을 들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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