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비공개로 지지자들과 만남
朴, 호남 주자 부각 조직력 점검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이 오는 25∼26일 순회경선을 치르는 호남에 ‘올인’(다걸기) 하고 있다.
이미 캠프 전력과 조직력을 호남으로 대거 이동시킨 대선주자들은 대부분 22일 오후 호남으로 향해 호남 경선이 끝나는 26일까지 머무르며 건곤일척의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첫 순회경선 일정으로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포함해 전남과 제주의 현장투표가 이뤄지는 25일이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이들 지역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지상파 TV 합동토론회가 끝난 뒤 곧바로 각각 목포와 광주로 향해 바닥을 전방위적으로 훑을 예정이다.
합동토론회 이후 인터뷰 일정이 잡혀있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광주로 달려간다.
안 전 대표는 23일 목포에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 들러 호남을 향한 메시지를 낸 뒤, 전남의 주요 지역위원회와 여수를 찾는 데 이어 24일에는 전주 등 전북지역에서 표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안 전 대표 측은 50% 이상의 득표를 올려 대세론을 만든 뒤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도 동시에 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손 전 대표는 23일부터 광주·전남에서 머무르며 비공개 일정으로 지지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전 대표를 연이어 만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천 전 대표 측 인사류 분류된 조성은 전 비상대책위원 등이 이날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손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자 광주 동남을이 지역구인 박 부의장은 이날 오후부터 광주에서 조직력을 점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