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심 가늠자 ‘4·12 재보선’
지역민심 가늠자 ‘4·12 재보선’
  • 김주오
  • 승인 2017.03.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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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국회의원 1곳
광역·기초의원 5곳 실시
대선 앞 표심 향배에 주목
오는 5월 9일 ‘조기 대선’에 앞서 치러지는 4월 12일 재보궐선거가 대선 민심의 향방을 미리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국회의원 1곳, 광역의원 1곳, 기초의원 선거구 4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 등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대구시의원 수성구 제3선거구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희윤, 자유한국당 정용, 바른정당 전경원, 무소속 최기원 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초의원 재보선은 대구 달서구 사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배지훈, 자유한국당 박세철, 바른정당 이관석 후보, 무소속 이진환 후보 등 4파전이 예상된다. 경북지역 기초의원 재보선은 구미 사 선거구에선 자유한국당 최경동, 무소속 김형식 후보 등 2명이, 칠곡 나 선거구에선 자유한국당 김세균, 무소속 이상승·이현우 후보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군위 가 선거구에선 자유한국당 김휘찬 후보만 출마해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다.

광역의원 보궐선거 지역인 대구 수성구 제3선거구의 경우 야당 대구시의원 배출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옛 새누리당 소속의 김창은 전 시의원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돼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이 지역은 30여 년만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김부겸 국회의원(수성 갑)의 영향력이 만만치 않은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여서 지역 유권자의 표심까지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대구시의원 선거에서는 초대부터 현재 7대까지 비례대표를 제외한 야당소속 후보가 단 한명도 당선된 적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희윤 후보는 “대선 이후 정치상황도 생각해 봐야 한다. 정권이 바뀐다면 대구에도 여당 시의원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라며 “대구와 수성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김부겸 의원과 함께 노력할 수 있는 시의원이 꼭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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