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이재오 “홍준표·유승민, 3자 토론하자”
대구 온 이재오 “홍준표·유승민, 3자 토론하자”
  • 김지홍
  • 승인 2017.04.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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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인정하는 후보에 양보”
이재오 대선주자
늘푸른한국당 대선후보인 이재오 공동대표가 4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늘푸른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재오 공동대표가 이달 들어 3~4일 이틀동안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를 누비며 “박근혜 구속은 한 시대가 정리됐다. 대통령이 돼 1년 안에 나라의 틀을 바꾸고 물러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11시께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권력 분권형으로 바꿔야 한다”며 행정 개편을 통한 분권형 권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집권하면 세종시 행정기관을 서울로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 청사가 서울·과천·대전·세종에 분산돼 있어 국가 동력이 떨어진다”며 “대한행정학회 발표 등 비효율적인 행정 낭비 비용이 2조4천억원에서 4조8천억원이 든다. 공무원들의 평일 출장비가 매년 200억원이며 2030년까지 인구 50만 도시를 만드는데 107조원이 더 든다. 세종시는 행정기능으로 환원하고 기업중심 도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표만 보이면 한강물도 팔 사람들”이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보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필요하다면 한솥밥을 먹었던 이재오, 홍준표, 유승민이 3자 토론해서 국민들에게 인정된 후보가 있다면 양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정당별 대선 후보에 대해 “유승민(바른정당)은 분권형엔 생각이 없이 4년 중임제만 주장하고 홍준표(자유한국당)는 개헌에 별다른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경북 김천 방문과 칠곡 다부동 전적비 참배에 이어 칠곡 향교, 팔공산 동화사 등을 둘러봤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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