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관위, 상주 재선거 ‘관권 선거’ 의혹 檢수사 의뢰
경북선관위, 상주 재선거 ‘관권 선거’ 의혹 檢수사 의뢰
  • 김지홍
  • 승인 2017.04.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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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상주·군위·의성·청송 선거구)를 앞두고 불거진 ‘관권 개입 여부’에 대해 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북선관위는 5일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에 그동안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한 ‘관권 선거’ 여부에 대한 조사한 자료를 전달하고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달 25일 오후 6시께 상주에 있는 한 식당에서 백승주(구미갑)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같은 당 소속 이정백 상주시장과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 한동수 청송군수 등 재선거 선거구 내 4곳 지방자치단체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진 사실을 알고 관권 선거 개입 여부에 대해 조사해왔다. 백 위원장과 시장·군수 등은 선관위 조사에서 “지역 현안에 의견을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각 정당과 후보들이 관권 선거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사를 진행했으나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검찰에 수사 자료를 넘겼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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