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책” vs “보수정치” vs “새 정치”
“다양한 정책” vs “보수정치” vs “새 정치”
  • 김주오
  • 승인 2017.04.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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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재선거 후보 3인 방송토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의 4·12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방송토론회가 5일 안동문화방송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직선거법 방송초청 기준(국회의석수 5석 이상, 여론조사 5% 이상 등 4개 항)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김영태·자유한국당 김재원·바른정당 김진욱 후보 등 3명이 출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는 “국회 제1당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예산 폭탄을 가져오겠다”며 “한 정당이 독점하면 안 되고 경북에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명을 둬 다양한 정책을 펴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는 “무너진 보수정치를 다시 살리기 위해 재선거에 나섰다. 보수정치의 심장인 대구경북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이번에 선택받는 후보 임기는 3년뿐이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했다.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는 “시국도 시대도 다 바뀌었는데 새 정치를 하지 않으면 100년 후퇴한다. 농민의 아들이고 흙수저인 제가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보상호간 질의응답에서 농업보조금 문제와 관련해 김재원 후보는 “김영태 후보가 부인 명의로 운영 중인 토리식품은 2008년부터 3회에 걸쳐 7억54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며 절차가 적정했느냐를 따졌다.

이에 대해 김영태 후보는 “토리식품이 농업보조금을 받을 당시 상주시장과 상주시의회 의원들까지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었는데 어떻게 편법이 통할 수 있었겠느냐”며 적법한 절차에 의한 보조금이었음을 강조했다.

진정한 보수가 누구냐라는 문제와 관련해서 김진욱 후보는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어떻게 국회의원 후보를 낼 수 있느냐”며 “이제라도 자유한국당은 후보를 사퇴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재원 후보는 “바른정당이야 말로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혀 있다. 낮은 지지율이 그것을 대변하고 있지 않느냐”며 반박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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