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자 대결서도 文 눌렀다
안철수, 5자 대결서도 文 눌렀다
  • 승인 2017.04.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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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KBS 여론조사 결과
安, 처음으로 文에 4.1%p 앞서
수도권·충청·TK등서 우위
“사실상 양강 구도 굳어져”
‘5.9 장미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대세론’을 형성했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누르고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최근 들어 주요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양자대결시 문 후보를 앞서는 조사결과는 있었지만 5자 대결에서 문 후보를 앞선 것은 이번 조사가 사실상 처음이다.

특히 안 후보는 5자 대결은 물론, 4자 및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 또는 오차범위를 넘어 문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문 후보의 대세론이 흔들리며 안 후보와의 양강구도가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합뉴스와 KBS가 8~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남녀 유권자 2천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5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36.8%로 1위를 기록, 32.7%를 얻은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4.1%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6.5%), 정의당 심상정 후보(2.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1.5%)가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 또는 ‘무응답’이 모두 합쳐 19.8%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19~29세(문재인 41.1%, 안철수 22.5% ), 30대(문재인 47.2%, 안철수 26.2%), 40대(문재인 45.3%, 안철수 31.6%), 50대(문재인 25.2%, 안철수 43.8%), 60대 이상(문재인 11.3%, 안철수 53.3%) 등 40대 이하에서 문 후보가, 50대 이상에서는 안 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문재인 32.0%, 안철수 38.4%), 인천·경기(문재인 36.2%, 안철수 38.7%), 대전·충청·세종(문재인 27.1%, 안철수 39.3%), 광주·전라(문재인 38.0%, 안철수 41.7%), 대구·경북(TK, 문재인 22.8%, 안철수 38.0%)에서는 안 후보가 앞섰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 문재인 32.8%, 안철수 28.5%), 강원·제주(문재인 35.4%, 안철수 25.2%)에서는 문 후보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념별로는 진보층(문재인 53.0%, 안철수 26.6%)에서는 문 후보가, 보수층(문재인 14.6%, 안철수 49.3%) 및 중도층(문재인 31.4%, 안철수 39.5%)에서는 안 후보가 각각 앞섰다.

문 후보는 기존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층으로부터 각각 17.9%와 47.3%의 지지를 받았고, 안 후보는 56.4%와 23.2%의 지지를 얻었다.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안 후보는 49.4%로 문 후보(36.2%)를 13.2%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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