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로 반전 모색
순조로운 상승세를 이어 가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의외의 변수에 직면하며 ‘문재인-안철수 박빙 양강구도’ 구축 이후 최대 위기에 맞닥뜨렸다.
안 후보의 지난 11일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발언으로 역풍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 더해 상대 당들의 그와 그의 가족들을 둘러싼 의혹들까지 쏟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가 ‘안풍’이 계속될지 한 풀 꺾일지를 결정할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 후보도 위기임을 직감한 듯 15일 대선 후보자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하는 ‘배수진’을 치며 반전 마련에 나섰다.
안 후보를 곤경에 빠트린 돌발변수는 말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는 사드 등 현안과 안보관, 네거티브 의혹제기 등이 아니라 ‘유치원’ 이슈였다. 안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단설을 ‘병설’로 오기한 언론들의 기사를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하고 “전국 초등학교 대상 병설 유치원 6천개 학급을 추가로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로 확대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후보 딸의 재산, 부인과의 ‘서울대 1+1특혜채용’ 등 안 후보와 그의 가족의 의혹들에 대한 다른 당들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안 후보측은 11일 딸의 재산을 전격 공개하는 등 적극 해명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은 ‘증빙서류 없는 엉터리 공개’라고 밝히는 등 오히려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안 후보의 지난 11일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자제’발언으로 역풍이 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 더해 상대 당들의 그와 그의 가족들을 둘러싼 의혹들까지 쏟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가 ‘안풍’이 계속될지 한 풀 꺾일지를 결정할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 후보도 위기임을 직감한 듯 15일 대선 후보자 등록과 함께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하는 ‘배수진’을 치며 반전 마련에 나섰다.
안 후보를 곤경에 빠트린 돌발변수는 말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는 사드 등 현안과 안보관, 네거티브 의혹제기 등이 아니라 ‘유치원’ 이슈였다. 안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단설을 ‘병설’로 오기한 언론들의 기사를 바로 잡아줄 것을 요청하고 “전국 초등학교 대상 병설 유치원 6천개 학급을 추가로 설치해 공립유치원 이용률을 40%로 확대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후보 딸의 재산, 부인과의 ‘서울대 1+1특혜채용’ 등 안 후보와 그의 가족의 의혹들에 대한 다른 당들의 공세도 이어지고 있다. 안 후보측은 11일 딸의 재산을 전격 공개하는 등 적극 해명하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은 ‘증빙서류 없는 엉터리 공개’라고 밝히는 등 오히려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