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문제, 민주당이 잘 풀 것”
힘 보탠 김부겸 “대구의 가치를
대한민국을 여는 가치로 뛸 것”
추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통합의 시작은 대구다. 통합의 끝도 대구다. 대구와 더불어 통합의 완결점을 찍고 싶다”고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추 대표는 ‘대구의 딸’로 자신을 소개하며 “제가 대구에서 태어나서 자란 사람으로서 지역 경제가 어렵고 서민 어려움 특히 지난 서문시장 화재도 잘 알고 있다”며 “기회를 주시면 대구 경제 살리기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호 1번 문재인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길을 열어주시고 우리 대구지역이 힘을 가지도록 친정에서 민주당 대표 체면 좀 세워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지역 현안인 사드 문제를 두고 “문제는 북한 핵에서 시발한 것 아니냐. 중요한 건 북한 핵 능력을 없애는 것”이라며 “그 외교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드 문제 자체를 놓고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외교 현안인 만큼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부겸(대구 수성갑) 의원도 “특별히 대구경북 시도민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묘한 갈등과 섭섭함을 왜 모르겠습니까”라며 “대구의 가치를 대한민국을 여는 가치로 뛰겠다. 꾸짖어 달라”며 힘을 실었다.
추 대표는 이날 문 후보의 정책 지지를 선언한 대구지역 화물노동조합 조합원들과 만남을 갖고 이후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대구백화점 앞 야외광장에서 유세를 펼쳤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