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 여론조사
洪 3.7%p오른 16.7%
전통적 지지층 결집
오차범위 내 安 추격
일단 20% 돌파 관건
洪 3.7%p오른 16.7%
전통적 지지층 결집
오차범위 내 安 추격
일단 20% 돌파 관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TK(대구·경북)를 비롯한 전통적 지지층에 공을 들인 결과가 나타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맹추격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한 것은 최근 들어 보수결집이 점차 가시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0일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2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직전 조사(4월 24∼26일) 보다 1.9%p 떨어진 20.9%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홍 후보는 3.7%p 상승한 16.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42.6%로 직전 조사보다 1.8%p 하락했으나 안 후보(20.9%)와의 격차를 배 이상 벌이면서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이처럼 문 후보가 안정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 후보와 홍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1%p 오른 7.6%,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0.2%p 내린 5.2%,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 후보측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았다는 조사 결과에 한껏 고무돼 조만간 안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서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홍 후보는 종반전에 접어든 5·9 대선에서 ‘문재인 때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안 후보가 일정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문 후보 지지율을 박스권에 묶어두면 홍 후보가 구상하는 ‘천하 삼분지계’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속셈이다.
안 후보의 하락세와 정의당 심 후보의 상승세를 지렛대로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문 후보의 지지율을 잠식하겠다는 전략이나 일단 지지율 20% 돌파가 관건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선 안 후보가 13.4%p 하락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6.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TK지역의 보수표심이 안 후보에게서 홍 후보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 ‘보수적 이념성향을 가졌다’는 응답자 사이에서 안 후보는 6.1%p 하락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8.3%p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보수층이 많은 60대 이상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7.5%p 하락했지만 홍 후보는 8.4%p 상승했다.
한편 문 후보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50대에서 35.2% 지지율로 안 후보(26.5%)와 홍 후보(20.4%)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도 문 후보는 호남지역에서 51.4%로 안 후보(31.7%)를 크게 앞섰고, 충청지역에서도 37%로 홍 후보(20.8%)와 안 후보(20.1%)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30일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2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직전 조사(4월 24∼26일) 보다 1.9%p 떨어진 20.9%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홍 후보는 3.7%p 상승한 16.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42.6%로 직전 조사보다 1.8%p 하락했으나 안 후보(20.9%)와의 격차를 배 이상 벌이면서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이처럼 문 후보가 안정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안 후보와 홍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1%p 오른 7.6%,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0.2%p 내린 5.2%,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 후보측은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았다는 조사 결과에 한껏 고무돼 조만간 안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서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홍 후보는 종반전에 접어든 5·9 대선에서 ‘문재인 때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안 후보가 일정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문 후보 지지율을 박스권에 묶어두면 홍 후보가 구상하는 ‘천하 삼분지계’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속셈이다.
안 후보의 하락세와 정의당 심 후보의 상승세를 지렛대로 자신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문 후보의 지지율을 잠식하겠다는 전략이나 일단 지지율 20% 돌파가 관건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선 안 후보가 13.4%p 하락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6.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TK지역의 보수표심이 안 후보에게서 홍 후보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 ‘보수적 이념성향을 가졌다’는 응답자 사이에서 안 후보는 6.1%p 하락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8.3%p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보수층이 많은 60대 이상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7.5%p 하락했지만 홍 후보는 8.4%p 상승했다.
한편 문 후보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50대에서 35.2% 지지율로 안 후보(26.5%)와 홍 후보(20.4%)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도 문 후보는 호남지역에서 51.4%로 안 후보(31.7%)를 크게 앞섰고, 충청지역에서도 37%로 홍 후보(20.8%)와 안 후보(20.1%)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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