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 김종인 공동정부에 “관심 없다”
劉, 김종인 공동정부에 “관심 없다”
  • 김주오
  • 승인 2017.04.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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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장 찾아 지지 호소
‘독자 완주’ 의지 거듭 밝혀
유승민후보-야구장다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딸 유담과 함께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대구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주오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은 30일 김종인 공동정부준비위원장이 이날 위원회를 가동하며 ‘공동정부’ 추진 의사를 밝힌데 대해 “더 이상 그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겠다”고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이날 유 후보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관람 전 이와 관련한 질문에 “어차피 대선이 끝나면 그런 얘기가 있을 수 있는데 대선 때까지 그냥 제 갈 길을 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개혁공동정부 구성 관련 연락을 받았냐는 물음에 “없습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공동정부’ 구상이 ‘반문(반문재인)’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유 후보가 ‘독자 완주’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유 후보는 전날 부산 방문에서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김무성·하태경·장제원 등의 지역구 의원들이 유세를 도운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 때까지 당내 문제가 좀 조용했으면 좋겠다”고 단일화 압박에 거듭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배치 비용을 한국에 청구하겠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온 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통화했는데 양국 간 합의한대로 하는 것이다. 다만 방위분담금 압박이 작용할까 좀 걱정”이라고 했다.

또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그때가서 현명하게 대처하면 되고, 이럴 때일수록 저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복잡한 한미관계를 해결할 수 있다. 처음부터 미국 불신하고 한미동맹에 평소 아무 철학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데 이어 우방랜드, 김광석거리 등을 방문한 후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백화점 앞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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