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구 통합공항 이전 주민합의 우선”
文 “대구 통합공항 이전 주민합의 우선”
  • 대구신문
  • 승인 2017.05.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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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일주일 앞둔 각당 캠프

洪 “여론조사 조작 기관 조치”

安, 공동정부 이견 진화 부심

劉 “청탁 아닌 내정자 확인만”

沈 “득표율 15까지 올릴 것”
유승민후보제주동문시장유세
제주 동문시장 찾은 劉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가 1일 오전 제주시 동문시장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文 “공항 이전 지원 아직 약속 못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TK(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대구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합의를 전제 하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문 후보는 1일 한국지역언론인클럽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현재 K-2 군공항과 대구 민간공항의 통합 이전과 관련해서는 관련법(‘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구공항을 함께 사용하고 있던 군공항을 이전한다는 것만 결정돼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군공항 이전과 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해 여전히 찬반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라서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동시에 이전해 통합신공항을 건설하는 문제는 아직 구체적인 지원책을 약속드리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대구와 경북 지역사회가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합리적인 과정을 거쳐 사회적인 합의를 이루고 결론을 낸다면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洪 “TK 지지율 발표 수치 엉터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은 1일 ‘여론조사 조작’ 공세수위를 최고조로 올렸다.

한국당 이철우 사무총장 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대위회의에서, 대표적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을 지목해 “여론조사 조작 기관”이라며 “선거가 끝나면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며 초강수를 던졌다.

이 총장이 조작설을 제기한 근거는 ‘TK(대구·경북)지지율’이었다. 그는 “(갤럽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신문에 나온 걸 보면 광주에서 (홍 후보가) 0%”라며 “TK의 경우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40%가 나오는데 갤럽 4월 4주차에만 문재인 31%, 홍준표 22%, 안철수 19%가 나왔다”고 했다.



◇安 ‘공동개혁 정부 대상’ 스텝 꼬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주말 사실상 ‘개혁공동정부 구성’와 ‘김종인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 영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이 카드들이 내포한 파괴력에 비해 예상보다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더해, 안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간 ‘공동개혁 정부 구성 대상’을 둘러싼 이견까지 표출되며 오히려 스텝만 더욱 꼬이는 형국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위원장직 수락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도 연대 대상이냐’는 질문에 “그 당에도 탄핵에 찬성한 많은 의원들이 있는데 연대 대상에서 배제할 수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사실상 ‘친박을 배제한’ 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논란이 커지자 안 후보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1일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劉 ‘안종범 인사청탁’ 의혹 파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일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 중인 안종범 청와대 전 경제수석에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지율 답보와 이에 따른 당 내홍으로 대선행보뿐 아니라 정치인생 최대 위기에 처한 유 후보에게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유 후보는 이에 대해 “불법 인사 청탁이 아니고, 청와대가 워낙 그런 부분에서 내정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내정한 사람이 있는지 알아봤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지지자눈물닦아주는심상정
지지자 눈물 닦아주는 沈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인근에서 유세를 마친 뒤 한 지지자와 만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沈·정의당 ‘사표론’ 일축

대선 토론회 최대 수혜자로 지목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심 찍으면 안(철수)·홍(준표)”된다는 이른바 ‘사표론’을 일축하며, 오히려 “10%를 넘어 15%까지 노리겠다”고 공언했다.

심 후보의 상승세가 실제 득표율로 이어질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과거 대선을 통해 짐작해보면 ‘진보진영’ 후보의 고정 지지층은 대략 3% 안팎으로 추측된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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