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보수 결집 安 깨고 文 넘자”
한국당 “보수 결집 安 깨고 文 넘자”
  • 김주오
  • 승인 2017.05.01 17: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安, TK서 지지율 빠지고 洪은 상승세
대구시·경북도당, 막판 총력전 태세
자유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은 최근 TK(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분열됐던 보수층의 표심이 결집하면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자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특히 홍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자 대대적인 막판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2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0.9%로 홍준표 후보 16.7%와의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많이 빠진 곳은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경북으로, 지난 주 대비 13.4%p나 하락한 12.1%를 기록했고, 홍준표 후보는 29.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2.6%로 안철수 후보(20.9%)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이면서 독주하고 있다.

대구시당·경북도당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15%을 넘기면서 보수표심이 결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30%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총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백승주 경북 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보수 세력이 무섭게 결집하는 반면 진보 및 중도세력이 분열되고 있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 상승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당 서현욱 사무처장은 “힘든 선거겠지만 친북좌파 세력에 정권을 넘겨 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이제껏 움츠렸던, 그리고 분열됐던 보수층을 점점 결집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보수우파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시도당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보수층의 결집과 투표율 높이는데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백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당원의 힘을 모아 보수층의 결집과 투표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중도층으로 지지세를 확산시키기 위한 선거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사무처장은 “선거운동 시작부터 시장과 경로당 등 골목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나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된 점, 보수분열을 야기한 책임 등을 반성하고 사죄드리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시민 한분 한분 더 찾아 뵙고 용서를 구하고, 돌아선 마음을 돌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서 처장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나아갈지 더욱 불안하다. 많은 꾸지람은 주시되,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심정으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주오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