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고심…TK 표심 어디로 향할까?
마지막까지 고심…TK 표심 어디로 향할까?
  • 김지홍
  • 승인 2017.05.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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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전선거율 22.28% 전국 최하위
“보수 결집”vs“투표 포기”…관심 집중
5·9 대통령 사전선거 투표에서 대구의 투표율은 22.28%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그만큼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5일 이틀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총유권자 4천247만9천710명 중 1천107만2천310명이 참여해 투표율 26.06%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단위 선거로 사전투표가 처음 치러진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11.49%)보다 14.57%p 높은 수치다.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낮은 반면 경북은 27.25%로 전국 평균보다 더 높았다.

선거구별로 보면 대구 수성구가 25.65%로 가장 높고 중구가 24.34%로 뒤를 이었다. 서구는 20.82%로 가장 낮았다.

반면 경북은 군위군 36.88%, 의성군 33.69% 등 도내 9개 시·군이 30%를 넘었다.

이같은 사전투표율을 놓고 정당별 반응은 온도차를 보였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보수결집 현상은 분명히 존재한다. 홍준표 후보가 2위권으로 올라왔다”며 “막판 보수 총결집으로 위기가 올 수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영남권 사전투표율이 낮은 것은 5월 9일 영남이 뭉친다는 뜻”이라고 자신했지만 자유한국당 측은 보수층의 소극적인 태도가 투표포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대구·경북 유권자 40%가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전국 평균 약 30%보다 10%나 높은 수치”라며 “대구에서 시작한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가 반응이 좋았다. 영남의 지지 유보층과 부동층이 안 후보 쪽으로 대거 흡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도 보수적 유권자 중에서 우호적인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거 당일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바른정당 측은 “최근 ‘집단 탈당’ 사태로 분노하는 젊은층을 향해 ‘개혁 보수’ 가치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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