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TK서 투표율 90% 넘겨주면 당선”
洪 “TK서 투표율 90% 넘겨주면 당선”
  • 김주오
  • 승인 2017.05.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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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억울함 없어질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대구를 찾아 “홍준표가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억울함이 없어진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동아쇼핑 앞에서 열린 대구경북대첩 유세에서 “TK(대구·경북)에 박근혜는 가고 홍준표가 있다. 홍준표를 중심으로 새로 뭉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세에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근령씨와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함께 했다.

이어 홍 후보는 지난 4~5일 사전투표를 언급하며 “지난 번에 보니까 TK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안했다”며 “반대 편에 있는 그 동네(호남)는 사전투표를 엄청나게 했다. 그러니까 내일 대구 시민들이 한 90% 이상 투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제 TK에서 90% 이상 투표해서 홍준표를 한번 살려주면 내가 꼭 은혜를 갚는다”며 “대통령이 되면 8·15에 대구경북 시도민들을 초청해서 광화문에서 취임식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각 당 대선 후보들에 대한 비방도 이어갔다.

홍 후보는 “지난 TV토론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보니까 별명이 생겼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물으면 쩔쩔 맨다고 ‘문쩔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초등학생 수준이라 ‘안초딩’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말하기 뭐하지만 ‘유배신’이라더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배배 꼬였다고 ‘심배배’라고 한다”며 “그래도 홍준표는 당당하니 ‘홍당당’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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