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핵심사업 소외 막자” 새정부 인맥접촉 총력
대구 “핵심사업 소외 막자” 새정부 인맥접촉 총력
  • 김종현
  • 승인 2017.05.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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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오늘 확대간부회의 개최
공약 국정과제 채택 대응 논의
권 시장, 광주 5·18기념식 참석
교류 폭 넓히며 전방위적 노력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대구시가 각종 사업에서 소외되지 않기위해 인맥 접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 이하 전 간부진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11일 오전 갖고, 새정부 출범에 따른 지역 공약의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대응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시가 더불어민주당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대선공약으로 채택된 대구공항 이전과 전기자동차, 물산업 등 7대 핵심공약에 대해서 대응논리를 강화한 세부 실행계획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기재부 등 소관 중앙부처를 방문·건의함으로써 국정과제로 채택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민주당 자체에서 마련한 대구시 지역공약에 대해서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그런데 대구시가 집중 추진하고 있는 대구공항과 전기자동차 등은 민주당 자체에서 공약사항에 포함시켰다기 보다 대구시의 강한 요청으로 포함돼 신정부가 대구시가 건의한 공약사항을 얼마나 지원할 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섬유, 안경 등 대구의 뿌리산업 지원,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 등을 대구지역 육성산업으로 자체적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권영진 시장이 송영길 총괄선거본부장과 이낙연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시도지사 협의회 등을 통해 친분이 있어 신정부에서 대구가 소외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타시도와의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없는 대신 내부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TF를 접촉해야 해 자유한국당에 의지하던 대구로서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우선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 권 시장이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광주 시장 등을 만나 교류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또 문 대통령이 공약한 대로 전국 시장 도지사가 참여하는 제2국무회의가 열릴 것에 대비해 지역의 대선공약이 국정과제로 채택·추진될 수 있도록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구시 김형일 정책기획관은 “노무현 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한명도 없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김부겸 의원과 홍의락 의원이 있어 대구공항 등 각종 사업에 지역이 소외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시장은 11일 회의에서 “새정부가 국민들의 희망과 기대 속에서 출범한 만큼 250만 대구시민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히는 등 지역민들의 국정협조 동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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