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만나 ‘비정규직 제로’ 약속
노동자 만나 ‘비정규직 제로’ 약속
  • 강성규
  • 승인 2017.05.14 16: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란 ‘국정 역사교과서’ 사실상 폐지
文 파격 행보에 이목 집중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잇따른 ‘소통’, ‘파격’ 광폭행보가 국민들의 호감을 사면서, 취임 일주일도 채 안돼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가는 곳마다 미담과 감동을 만들어내며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불통’ 일관도 행보로 민심의 외면을 받은 박근혜 정부때 급락한 ‘권력’과 청와대의 악화된 이미지를 바로 잡는 것은 물론, 선거과정에서 굳건한 대세론과 더불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유난히 높았던 자신의 ‘비호감도’를 불식시키는 데는 사나흘이면 충분했다.

최근 각 여론조사기관들이 발표한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70% 후반~80%대 초·중반에 달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같은 민심의 지지를 기반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등 공약이행 추진은 물론 ’적폐해소’ 및 ‘국가 개혁’ 작업에 초반부터 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선 국민의 ‘압도적 지지’가 필수다. 민주당이 120석으로 원내 제1당임에도 불구, 국회 법안통과를 위한 과반(150석)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국회선진화법 무력화 선’인 180석에 한참 못 미치는 ‘여소야대’ 형국에서 야권의 반발 등 장애물을 극복하고 각종 현안 및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선 ‘민심’이라는 명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첫 외부일정으로 공공기관임에도 유난히 외주 위탁 노동자가 많은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비정규직 제로’ 약속을 밝힌 것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인수위 성격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일방통행’식 사업이었던 국정 역사교과서를 사실상 폐지하고, 우리 사회 이념적 분열의 상징인 5.18광주민주화운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도록 지시하는 등 국정수습 및 ‘국가 바로잡기’ 사업들을 일사천리로 추진하고 있다.

강성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