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시장 재선가도 곳곳 복병
權시장 재선가도 곳곳 복병
  • 김가영
  • 승인 2017.05.1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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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재만·이진훈 도전 가능성
김부겸 출마여부도 관심 집중
자유한국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으나 권 시장의 지역 연고가 옅다는 빈틈을 노리고 도전하는 대구시장 후보가 여럿이다. 이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본선보다 자유한국당 내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경쟁이 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지난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당내 경선을 벌였던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다시 권 시장에게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권 시장은 전체 국민참여 선거인단 3천770명 중 1천215명과 여론조사 203표(21.55%) 등 총 1천41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재만 전 청장은 국민참여 선거인단 872표와 여론조사 298표를 얻어 2위로 탈락했다. 이밖에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상훈 국회의원(서구)과 또 우동기 대구시교육감도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은 권 시장과의 친분 등을 이유로 권 시장 불출마시 출마를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4선 국회의원인 김부겸(수성갑) 의원도 거명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대구시장 선거에서 권영진 시장에게 15.62%p 뒤진 40.33% 득표율을 올렸다. 비록 낙선했지만 ‘보수의 아성’ 대구에서 4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한 것은 전적으로 ‘김 의원의 개인기’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문 대통령이 대구에서 기록한 득표율이 겨우 20%를 넘긴 사실과 비교해도 이러한 평가는 타당해 보인다.

또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부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상식 전 대구경찰청장도 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청장은 경주 출신으로 대구 경신고 졸업하고 경찰대학교 5기를 수석 입학했고, 행정고시(34회)에도 합격했다.

그동안 영국 주재관과 대통령실 민정1비서관실 근무를 거쳐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정보심의관과 정보국장, 대구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을 역임했다.

대선에서 자유한국당과 ‘보수 적자(嫡者)’ 경쟁을 벌였던 바른정당에서는 4선인 주호영(대구 수성을) 국회의원과 윤순영 중구청장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바른정당이 대선이후에도 지역 보수층으로부터 ‘배신자’, ‘좌파정권 집권의 일등공신’ 등의 비난을 받고 있어 출마여부는 불투명하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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