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내달말까지 국정 5개년 계획 마련”
김진표 “내달말까지 국정 5개년 계획 마련”
  • 강성규
  • 승인 2017.05.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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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문기획위, 공식 발족
201개 공약·핵심과제 정리
국정기획자문위원회첫전체회의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출범 첫 전체회의에서 김진표 위원장 등 위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 부터 윤호중 기획분과위원장, 김태년 부위원장, 김 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자문기획위원회’가 22일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진표 국정자문기획위원장은 “6월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자문위 차원에서 마련하고 7월초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적인 정권 인수 절차를 거쳤다면 약 2개월 간 운영되는 인수위가 이같은 역할을 담당하지만, 보궐선거로 당선된 문 대통령의 임기가 곧장 시작되면서 별도로 꾸리게 된 기획위인만큼, 통상 인수위보다 신속하게 청사진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201개 공약과 5년 동안의 정부 핵심과제들을 정리하고, 우선순위 선정 및 부처간 역할분담 등 로드맵을 구체화해 5개년 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첫 회의에서 “기존 인수위와 달리 작은 규모로 신속하게 운영하겠다”며 “이를 위해 부처 간 어깨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한다. 당과 정부, 청와대가 조화와 협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 “대한민국을 위한 4대 비전과 12대 약속, 201개 공약을 선보인 바 있다”며 “이를 중심으로 분과별 토론을 거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실천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번 자문위는 적극적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국민참여 소통기구를 운영하겠다”며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또 정례브리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언론이나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기획·경제1·경제2·사회·정치행정·외교안보 등 총 6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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