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도 극복’ 상징 4선 의원
‘지역구도 극복’ 상징 4선 의원
  • 최연청
  • 승인 2017.05.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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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그는 누구인가
유신반대·민주화 앞장
대구서 3번 도전 끝 당선
민주당 출신 31년만에 성과
김부겸 행자부 장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자유한국당의 아성인 대구에 뿌리를 내려 ‘지역구도 극복’의 상징으로 꼽히는 정치인이다.

경북 상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1977년 유신 반대 시위를 주도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됐고 1980년대에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실형을 살기도 했다.

1988년 한겨레민주당 창당에 참여해 정계에 입문한 뒤 1991년 3당 합당을 거부하고 잔류한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제도권 정치를 시작했다.1995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주축이 된 국민통합추진회의(이하 통추)의 막내로 활동하면서 1997년 대선에서 통추가 해체되자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2000년 총선 경기 군포에서 한나라당 간판으로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며 당내 소장 개혁파로 활동했다. 개혁파 활동으로 인해 2003년 한나라당 내부에서 고립화되자, 이번에 해수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춘 의원 등과 함께 그 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열린우리당 창당에 동참했다. 2004년·2008년 총선에서 당선되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자는 2012년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TK(대구·경북) 출신으로 첫 선출직 야권 지도부가 된 그는 지역주의 타파를 내걸고 고향인 대구로 내려오면서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다.

2012년 총선과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잇달아 도전해 고배를 마셨으나 2016년 20대 총선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서 62.3%의 압도적 득표율로 당선됐다. ‘구 야권’인 민주당 출신이 대구에서 당선된 것은 31년만이며 소선거구제로는 1971년 이후 45년만이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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