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이고 강한 야당 만들자”
“합리적이고 강한 야당 만들자”
  • 강성규
  • 승인 2017.06.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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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 쇄신 논의 연찬회
7.3전당대회 전환점 계기돼야
10대 입법과제 28개 법안 마련
정 대행 “국회 주최 협의체 제안”
한국당국회의원-당협위원장연석회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일 단양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1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1박2일 연찬회를 열고 당의 쇄신 방안, ‘신야권’으로서 대여 관계 설정 및 행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당 국회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충북 단양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당의 활로 모색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 통과, 사드 장비 반입 보고 누락 진상조사 등 초반부터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과 ‘강한 야당’으로서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높은 현재의 지지도를 갖고 어디 해볼 대로 해봐라 식의 독선과 독주의 길로 점점 빠져드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 스스로 철저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제1야당으로서 우리의 책무와 자기혁신을 해나간다면 다음에는 수권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닦아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7.3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우리 자유한국당을 명실상부하게 거듭 태어나는 대 전환점의 계기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고 그동안 우리가 많은 지탄을 받았던 계파주의를 극복하고 당내 통합을 이뤄내야겠다”며 “또 야당으로서 합리적이고 강한 야당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

정 권한대행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 주재 또는 국무총리 주재 여야정 협의체는 참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야가 주최가 되고 국회가 주최가 되는 협의체를 오늘 내가 제안했다”며 청와대 및 정부와의 ‘주도권 싸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당은 특히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파문에 대한 청와대와 국방부의 ‘진실 공방’을 밝히기 위해 당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당은 또 경제 활성화, 서민 활력 회복, 공정사회 등 3대 과제를 중심으로 10대 입법과제와 이를 구현하기 위한 28개 세부 법안을 마련했다. 10대 입법과제는 △일자리 창출 △청년 기 살리기 △골목상권 살리기 △서민 부담 줄이기 △아이 잘 키우기 △맞춤형 복지 △사회·재벌 개혁 △차별 없는 일자리 등이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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