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많은 지방선거…여야 정치적 운명 가른다
변수 많은 지방선거…여야 정치적 운명 가른다
  • 강성규
  • 승인 2017.06.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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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교육감 선거
각 진영·정당 대표 인물들
출전 채비 갖추고 비상 준비
김부겸 대구시장 도전 여부 주목
안희정 등 중앙 무대 도전 변수
진보교육감 명맥 이어질까 관심
2018년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예상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특히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각 진영, 정당, 세력을 대표하는 군웅들이 모두 출전해 ‘별들의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보수 진영을 비롯한 야권은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대선 참패에 따른 위기 정국을 돌파하고 정치적 재기를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고 나설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기집권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지방선거 압승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내친 김에 보수 아성인 영남권마저 탈환하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5.9대선에서 ‘본선 같은 예선’이라 불릴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더불어민주당 핵심 인사들도 내년 지방선거 출전 채비를 갖추고 교두보를 마련할 태세다.

여당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대구·부산시장 선거에서도 각당 대표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자유한국당 내에서조차 리더십이 도전받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수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 후보가 ‘보수 아성’인 대구 탈환에 나설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 포함된 대구의 김부겸 의원과 부산의 김영춘 의원이 장관직 수행을 통해 ‘스펙’을 강화한 뒤 내년 대구·부산시장 선거에 각각 출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다.

변수도 많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현역 단체장들이 출마를 포기하고 ‘중앙 정치무대’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경우 3선 도전을 접고 당 대표 출마 등을 통해 중앙 정계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유력 주자를 잃은 충남도지사 선거는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안 지사와 같은 이유로 고심을 거듭한다는 얘기가 들린다. 박 시장이 불출마 할 경우 추미애 현 당대표 등이 여당 후보, 유승민 의원 등 정치적 재기가 절실한 거물급 야권 인사들도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교육감 선거도 관심사다. 정확한 표심은 광역·기초단체장이 아닌 교육감 선거에서 드러난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선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우동기)·경북(이영우)·울산(김복만)·대전(설동호) 등 네 곳을 제외하고는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모두 승리했다.

내년 교육감선거에서도 같은 결과가 되풀이될지 주목된다. 대구·경북 교육감 선거도 변수가 많다.

이영우 교육감은 3연임으로 퇴진하는 반면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3선 도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단체장 출마설도 나돈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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