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공동선언에 담긴 꿈 실현 위해 노력”
文 “공동선언에 담긴 꿈 실현 위해 노력”
  • 강성규
  • 승인 2017.06.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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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 17주년 축사
“김대중 정부 화해협력정책
오늘에 맞게 계승하고 발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6.15 남·북 공동선언’ 17주년을 맞아 “남북공동선언에 담긴 꿈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김대중 정부의 화해협력정책과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을 오늘에 맞게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15공동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국민들 마음 속의 분단이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한 벅찬 꿈으로 바뀌어가도록 함께 노력해달라”면서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이 함께 어울릴 때, 그것이 김대중 대통령님의 정신과 6.15 남북정상회담이 이룬 성과를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의 온 겨레가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역사, 남북의 온 겨레가 경제공동체를 이뤄 함께 잘사는 역사, 한강의 기적이 대동강의 기적을 일으켜 한반도의 기적이 되는 역사, 그 모든 역사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며 “정부는 정부대로 남북관계의 복원과 대화의 재개를 모색하겠다. 여야와 보수진보의 구분 없이, 초당적 협력과 국민적 지지로 남북화해와 협력, 평화번영의 길이 지속되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권에서 추진한 남북합의는 정권이 바뀌어도 반드시 존중되어야 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당면한 남북문제와 한반도문제 해결의 방법을 그간의 합의에서부터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남·북 협력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선 북한의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핵 포기 결단은 남북 간 합의의 이행의지를 보여주는 증표다. 이를 실천한다면 적극 도울 것”이라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촉구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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