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청문보고서, 개회부터 가결까지 딱 ‘10분’
김부겸 청문보고서, 개회부터 가결까지 딱 ‘10분’
  • 강성규
  • 승인 2017.06.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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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방분권·전문성 적임”
김영춘·도종환도 무난 통과
김현미 채택 여부는 오늘 결정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속전속결로 채택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청문회 실시 후 하루 뒤인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여야 이견 없이 ‘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이날 회의 개회부터 청문보고서 가결까지는 불과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안행위는 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행정 경험은 부족하지만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행자위·예결위·기재위 등 여러 위원회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쌓았다”고 평했다.

특히 “평소 지방 분권에 관심을 두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감안할 때 지방자치 분야에 일정 수준의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각 지자체 간 협력을 도모해야 할 행정자치부 장관으로서 중앙과 지방간 협치 및 지역갈등 해소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유일하게 이견을 내비친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제기한 ‘민방위 교육 기피’ 의혹에 대해선, 박 의원의 지적을 회의록에 기재하고 보고서를 가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석사학위 논문표절, 후보자 소유 임야 및 배우자 소유회사 비상장 주식의 재산신고 누락, 아파트 전세금 축소 및 부실 재산신고 문제, 공천대가성 후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해서는 보고서에 병기하기로 했다. 종합의견에는 “국무위원에게 요구되는 높은 도덕성에 다소 미흡한 측면은 있지만 업무수행이 곤란할 정도의 흠결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기재했다.

이에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 청문보고서룰 채택하며 현역 내각 후보자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15일 청문회를 진행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는 16일 결정될 예정이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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