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이재만 등 8명 최고위원 도전
이철우·이재만 등 8명 최고위원 도전
  • 강성규
  • 승인 2017.06.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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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全大 대진표 확정
홍준표·원유철·신상진
당대표 선거 ‘3파전’
황재철 경북도의원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이 17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당 대표 선거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 원유철 전 당 원내대표, 신상진 의원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최고위원에는 경북지역 3선 중진인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대구 동을 당협위원장), 김태흠·박맹우·윤종필 의원, 류여해 원내수석대변인, 이성헌 전 의원,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 등 8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성태 남양주 을 당협위원장, 박준일 충북청년위원장, 이용원 전 중앙청년위원장,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황재철 경북도의원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

한국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최고위원 선거에선 8명의 등록 후보 중 여성 1명을 반드시 포함한 4명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윤종필, 류여해, 김정희 등 3명의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는 4위권에 들지 못하더라도 최고위원에 당선될 수 있다.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선 후보 5명 중 최다 득표자 1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당 대표 선거에선 홍준표 전 지사의 우세를 점치는 판세분석이 유력하나, 친박계의 물밑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원유철 의원이 홍 전 지사의 ‘대세론’을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당 전대 선거 규칙이 ‘여론조사 30%-당원 70%’로 확정된 만큼 원 의원이 친박계 당원들의 몰표를 받는다면 인지도에서 앞서는 홍 지사를 꺾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하지만 지난 5·9조기대선 경선 결과에서 보듯이, 친박 당원들 사이에서 홍 전 지사에 대한 지지세가 상당하고 당내 중진 등 친박 핵심 인사들의 조직 장악력도 예전 같지 않아 친박 표심이 원 의원에게 온전히 쏠릴지도 미지수다.

이철우·이재만 등 지역 출신 두 후보의 최고위 동반 입성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해 8·9전당대회에서 조원진(대구 달서 을)·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동시 선출된 바 있다.

경북지역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지원하는 이철우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이재만 전 청장은 원외 당협위원장인데다, 대구지역 전체 당원의 지지세를 결집하기가 여의치 않아 낙관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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