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스트에는 지난달 초부터 약 2주간 ‘쇼핑바구니 칸막이’, ‘넘치지 않는 냄비’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개선한 총 90여건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수돼 전문기관의 선행기술조사와 지식재산 전문가, 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특허청장상·상금 100만원)에는 이승용씨가 응모한 ‘수동형 적재함 고리’가 선정됐고, 금상(발명진흥회장상·상금 50만원)은 김원석씨가 응모한 ‘방향성이 없는 문고리’, 은상(대구상공회의소회장상·상금 30만원)은 박창혁씨가 응모한 ‘못 박기 보조기구’, 지현동씨가 응모한 ‘배수구 청소돌기’, 동상(대구상공회의소회장상·상금 20만원)은 조규민씨가 응모한 ‘긴급 탈출용 차량문’, 박기동씨가 응모한 ‘빨래 건조대 역회전방지 회동제어 체결장치’가 차지했다.
대회 주관기관인 대구상의 김종흥 지식재산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생활 속 소소한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된다. 시민들의 기발한 생활 속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대구 발명아이디어 콘테스트는 매년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하는 대회로 시민들의 생활 속 아이디어 발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발명의식을 높여 지식재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열어오고 있다. 최연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