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美와 북핵 해결 공동방안 논의”
文 대통령 “美와 북핵 해결 공동방안 논의”
  • 강성규
  • 승인 2017.06.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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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주미대사들과 간담회
“방미 일정, 내실 있게 짜여져
성과 도출에 연연하지 않아
트럼프와 진솔한 대화 예정”
전직주미대사와이동하는문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전직 주미대사를 초청해 간담회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홍구, 문 대통령, 한덕수, 홍석현.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임기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성과 도출에 연연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의와 신뢰를 쌓고 이를 토대로 한·미 동맹을 탄탄히 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공동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전직 주미 한국대사 초청간담회에서 “방미 일정이 견고한 한미동맹의 발전을 잘 보여주는 방향으로 내실 있게 짜인 것 같다”며 “특히 정상회담에서 허심탄회하고 진솔한 대화로 정상 간 우의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이 더 발전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참석자들은 “양 정상이 구체적 현안 논의보다는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보다 큰 틀에서의 공조 기반을 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아울러 북핵 및 북한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관련 국과의 협력 방안 등 주요 사안 전반에 대한 한·미 정상 간에 큰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조언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여러 원로들께서는 미국 외교가와 교분이 많으시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잘 전달해 달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선 ‘한·미’ 및 곧이은 ‘G20’ 정상회담 별 예상 쟁점 및 대응 방안과 대통령 해외순방 중 현안관리 및 위기대응 방안에 관한 보고 및 논의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방미순방 기간 동안 위기 등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꼼꼼히 수립해, 국민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충분히 예비할 것을 주문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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