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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합

한국당 “김부겸 이길 대구시장 후보는…”

기사전송 2017-08-09, 21: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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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地選 앞두고 관심 고조
텃밭서도 지지율 하락 ‘위기’
“경쟁력 있는 인물 전략공천”
金 장관 ‘불출마 의사’에도
“黨에서 종용하면 출마할 것”
경북도지사는 내부 경선 유력
자유한국당 지도부 내에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기는 공천을 해야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여론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재선을 노리는 현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출마 예정자들 등 지역 내 기득권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한국당의 대구시장 ‘전략공천’ 여론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조차 한국당의 지지도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인물로는 내년 지방선거에 참패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여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지역 12곳 지역구 중 한국당 현역 국회의원은 7명(곽상도·정종섭·김상훈·정태옥·곽대훈·윤재옥·추경호) 밖에 없고 당협위원장도 2곳(수성을·달서병)은 공석으로 있어 ‘무주공산’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보인 김부겸 현 행정자치부장관이 내년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에 따라 한국당에는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6월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구시장 출마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구 수성구(지역구) 주민들에게 명확하게 제 의원 임기 동안 수성구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김 장관 본인의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출마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자신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더불어민주당과 현 정부에서 출마를 종용할 경우 출마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데 김 장관이 출마할 경우 한국당의 참패가 예상된다는 것.

한국당 내에서 자천타천으로 건론되는 대구시장 출마 예정자들은 재선을 노리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김상훈 의원(재선·대구 서구)과 곽대훈 의원(초선·대구 달서 갑), 이진훈 수성구청장, 이재만 최고위원(전 동구청장) 등이다. 여기에 박근혜정부 당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김재수 전 장관도 내년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윤재옥 의원(재선·대구 달서을)과 17대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을 지낸 곽성문 전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출마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국당 지도부에서 내년 대구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기류가 높은 만큼 현재 거론되는 출마예정자들을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로 전략공천할지가 관심사다.

지역 한 핵심당직자는 “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할 것이다. 지연이나 학연 등 기존 관계는 의미가 없으며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을 내보낼 것”이라면서 “여당 시절에 누렸던 기득권이나 정당 프리미엄은 더이상 없다. 제도와 관계없이 ‘가장 경쟁력 있는 인물을 공천한다’는데 대부분의 최고위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자만에 빠졌던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이 민심의 요구를 외면한 채 현역 의원에게 유리한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하면서 지난 대구지역의 총선에서 참패했다”며 “더이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지도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한국당 소속 출마예정자는 강석호·김광림·박명재·이철우·최경환 현 국회의원과 김성조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영석 영천시장·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은 경북도지사 후보는 내부 경선을 거쳐 최종후보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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