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것이 국가”-野 “먹통·무능 정부”
與 “이것이 국가”-野 “먹통·무능 정부”
  • 강성규
  • 승인 2017.08.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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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100일 평가’ 극명하게 갈려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소통하는 대통령, 이것이 국가다라는 것을 보여준 100일이라고 극찬했다. 반면 야당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각 정책 및 현안, 특히 외교·안보 정책을 정조준해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가슴이 뻥 뚫리고 시원한, ‘이것이 국가다’라는 것을 보여준 100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등은 평소 강조한 소득주도 성장을 정책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소비 여력을 키운다는 경제적 관점만 실린 것이 아니라 국가가 여러분의 땀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한다, 그게 나라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안보는 먹통, 북핵(대응)은 무능이라는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며 “6·25 이후 최대의 안보 무능정권이고 안보 불감증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문 대통령이 천명한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해 “운전석은커녕 조수석에도 못 앉거나 차에도 못 타는 ‘문재인 패싱’을 걱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도 “철 지난 낭만주의에 사로잡혀 대화에 매달리며 국민을 불안케 한다”며 “(한·미)동맹의 협력이 가장 필요한 시점에 외교적 미숙함으로 동맹 간에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극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등 ‘인사’문제를 재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는 일방통행이었고 내용은 코드인사, 캠프인사, 보은인사 구성이었다”라면서 “시대정신인 분권과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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