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사실상 작전운용 돌입
사드 사실상 작전운용 돌입
  • 남승렬
  • 승인 2017.09.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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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 6기 전력 연결
레이더 정상가동 확인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경북 성주군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6기가 사실상 작전운용에 들어갔다.

12일 군(軍) 당국에 따르면 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 사령관은 이날 오후 성주 사드기지(옛 성주골프장)를 방문해 발사대 6기의 설치 완료 상황과 사드 체계 작전운용을 살폈다. 군은 전력공급 장치와 발사대 6기를 연결하고 사격통제용 레이더를 가동해 정상 가동되는 것을 확인하는 대로 실질적인 작전운영에 들어간다.

주한미군은 지난 7일 사드 발사대 4기를 추가 반입하고 지금까지 발사대를 올려놓을 ‘메탈 패드(metal pad)’ 공사를 해왔다. 자갈 등을 깔고 금속판을 얹은 메탈 패드는 발사대 받침용이다. 기존 발사대 2기 메탈 패드 보강과 새로 반입한 4기의 메탈 패드 공사를 완료하고 6기를 모두 메탈 패드 위에 올렸다. 발사대를 영구배치할 경우 안정적인 성능 발휘를 위해 콘크리트 시설 공사를 하지만, 임시배치에서는 메탈 패드를 쓴다.

사드 체계는 북한이 한국으로 발사하는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체계이지만,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정보 수집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에 2차로 부지를 공여하고 이를 포함한 약 70만㎡를 대상으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포함하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한 뒤 사드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추홍식·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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