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의료장비 수가 차등 적용해야”
“노후 의료장비 수가 차등 적용해야”
  • 김주오
  • 승인 2017.09.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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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한국당 의원 지적
의료기관이 보유한 의료장비의 노후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말 기준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의료장비는 83만2천63대이며 이 중 제조시기나 사용기간을 알 수 없을 만큼 노후한 의료장비가 전체의 24.9%인 20만7천585대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비교적 신형장비인 사용기간 5년미만은 25.4%(21만1천599대)에 불과하며 5년이상 10년미만은 23.4%(19만4천810대), 10년이상 20년미만은 24.1%(20만164대)이다. 20년이상인 장비도 2.2%인 1만7천905대나 됐다.

특히 고가의 특수의료장비인 CT, MRI, Mammo(유방촬영장치)의 노후도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6천452대 중 10년이상 사용하거나 제조시기를 알 수 없는 노후특수의료장비는 전체의 40%인 2천587대나 됐다.

또 CT, MRI, Mammo 등 고가의 특수의료장비 중고 도입 현황은 전체 6천452대 중 31.5%인 2천32대가 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의료장비 검사품질을 제고하는 관리시스템 구축과, CT, MRI 등의 비싼 검사비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규제하기 위해서는 사용기간·촬영횟수·장비성능·설치지역 별로 차등수가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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