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地選, 경선이 바람직”
“대구·경북 地選, 경선이 바람직”
  • 김주오
  • 승인 2017.09.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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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재만 최고위원
전략 공천 확대 방안 반발
내년 대구시장 출마가 유력한 자유한국당 이재만 최고위원이 28일 혁신위의 전략 공천 확대 방안에 대해 반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혁신위가 청년과 여성의 출마 기회 확대를 위해 상향식 공천을 축소하고 전략 공천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한다”며 “전략 공천은 지역의 정치적 환경과 지역 민심을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 등 영남권을 비롯해 서울 강남의 기초단체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전략 공천이 아닌 경선을 해야 한다”며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중앙당의 전략 공천은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TK(대구·경북)는 자유한국당의 텃밭이고 경쟁력을 만들어 내야하기 때문에 당연히 경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대구 통합 공항 이전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구시가 이전 비용을 비롯해 통합 공항 이전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지 않다”며 “지방 선거 전에 통합 공항 이전 문제의 공론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론화를 통해 대구시가 얼마나 득이 되는지, 어떤 방법이 대구시민에 유익한지를 꼼꼼하고 면밀히 조사해 시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탈당 권유에 대해서 “최소한 인간적 도리와 예의를 갖춰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당이 평안해진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도 탄핵과 보수 분열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까지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반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장관이 대구시장 후보로 나올 것을 가정해 당에서도 준비해야 한다”며 “김 장관을 누를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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