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7~8일 국빈 방한
트럼프, 내달 7~8일 국빈 방한
  • 강성규
  • 승인 2017.10.17 17: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상회담 갖고 북핵 등 논의
美대통령 24년 만 국회 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한국을 방문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긴밀히 협의한 결과 다음 달 7일 오전에 도착해 8일 오후에 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외국 국가원수의 방한이자 ‘국빈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8일 국회 연설도 가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지난 1992년 ‘아버지 부시’인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에 이어 25년만이며, 국회 연설은 지난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하는 7일 오전 공식 환영식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 및 공동언론발표 행사를 갖고, 트럼프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만찬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 동북아 평화와 안정 구축, 양국간 실질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둘째 날인 8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 등과 환담한 뒤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백악관 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주한미군을 찾아 한·미 장병들을 격려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전후로 일본과 중국을 방문한다. 다만 1박2일 일정인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5~7일, 중국은 8~10일로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청와대 측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실제 한국 체류 시간과 일본 체류 시간이 비슷하다며, 일본의 경우 5일 오후 도착하고 주말이 낀 일정인만큼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시간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강성규기자 sgkk@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