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통합파 “이번주 방향 결정”
바른정당 통합파 “이번주 방향 결정”
  • 승인 2017.10.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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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의원 등 6명 의견 모아
한국당 3일 최고위 결과 관건
“당대당 통합 끝까지 노력
최소 7, 8명 같이 움직일 것”
비공개회동갖는바른정당통합파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오른쪽)과 통합파 의원들이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김무성 의원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우, 황영철, 강길부,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은 29일 이번 주 안에 보수통합과 관련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황영철·정양석 의원 등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에 힘을 싣고 있는 6명은 이날 저녁 국회 의원회관의 김무성 의원 사무실에 모여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은 해외 국정감사에 참여해온 김무성 의원의 귀국 후 처음으로, 회동에 앞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오신환 의원도 김 의원을 찾아 통합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황영철 의원이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전한 브리핑에 따르면 통합파는 우선, 내달 1일 열리는 바른정당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당 대 당 통합과 관련해 ‘막판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황 의원은 “의총에서 바른정당 의원들이 다 모일 텐데 끝까지 보수 대통합의 의미를 동료 의원들에게 전달하고, 당 대 당 통합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3일 한국당 상황을 보겠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과 관련한 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이때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게 황 의원의 설명으로, 회의 결과에 따라 어떤 식으로 집단행동할지 방향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의원은 “홍준표 대표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당의 혁신 조치들이 잘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날 한국당 최고위 결과가 우리 통합파 의원들이 결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한국당이 11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최종 의결한다면 탈당 등을 결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할 수 있다.

황 의원은 “이번 주에 의원총회도 있고 한국당 최고위의 중요한 결정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통합 관련 결정들은 아마도 이번 주 안에 다 이뤄지지 않겠느냐”라고 내다봤다.

한국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바른정당 통합파의 탈당이 이뤄진다면 그 방식에 대한 질문엔 “최소 7∼8명이 같이 움직일 것”이라며 ‘1∼2명 일부 의원의 선도 탈당’ 가능성은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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