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거리 투성이’ 홍종학 임명 난항
‘논란거리 투성이’ 홍종학 임명 난항
  • 강성규
  • 승인 2017.10.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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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사실상 ‘부적격’ 결정
與 “청문회서 차분히 검증을”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마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임명 절차가 난항에 부딪혔다.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은 미성년자인 홍 후보자 딸에게 장모가 거액의 재산을 증여한 사실, 과거 저서 발언 등을 두고 ‘내로남불’ 공세를 펼치며 사실상 ‘부적격’으로 결론을 내렸다. 야권은 또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연간 학비가 1천500만원 가량인 사립국제주학교에 재학 중인 사실도 꺼내들며 낙마 총공세에 들어겄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자가 불공정한 갑을관계 개선, 혁신성장 정책 추진에 최적임자를 강조하며 ‘홍종학 지키기’ 총력전을 펼쳤다.

자유한국당 유한홍 의원은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확인할 결과 홍 후보자 딸이 경기도 가평 청삼국제중에 재학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특목고·국제중을 폐지하려는 상황에서 홍 후보자가 자녀를 ‘귀족학교’인 국제중학교에 입학시켜도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은 것은 문제”라며 “홍 후보자의 과거 비판 등을 고려한다면 딸의 국제중 입학은 위선적인 행보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홍 후보자 자녀의 재산 증여 문제에 대해 “장모님 건강이 악화돼 국회의원 재직 중 재산을 정리하는 상황에서 문제들이 발생했다는 게 본인의 해명”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차분하게 검증을 해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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