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분양가, 5년간 최고 1억 8천만원 ↑
대구 분양가, 5년간 최고 1억 8천만원 ↑
  • 김주오
  • 승인 2017.10.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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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우려 표명
경북은 2억 2천여만원 상승
서울 규제 강화에 풍선효과
실수요자 보호책 마련 시급
지난 5년간 대구·경북의 주요 아파트 분양권 최고액이 2억여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2013~2017년간 대경지역 분양권 최고액(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지난 2013년 수성구 상동의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의 분양권이 6억9천만원으로 최고가였으나 올해들어 수성구 만촌동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가 8억7천500만원을 기록, 5년새 분양권 최고액이 1억 8천500만원이나 올랐다.

경북의 분양권 상승률 또한 비슷했다. 지난 2013년 ‘안동 센트럴자이’의 분양권이 4억5천여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으나 올해에는 무려 2억 2천여만원이 상승한 6억 7천 8백여만원(구미 중흥S클래스)에 판매됐다. 분양권 가격은 대구보다 낮지만, 상승액은 훨씬 더 높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 및 수도권 주택시장에의 지속적 규제가 지역의 분양권 가격 상승이라는 풍선효과를 야기한 측면이 크다”며 “더욱이 정부가 대구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안그래도 과열된 지역 주택 시장에서 실수요자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하루빨리 공급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 대부분이 서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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