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로연수 5년간 93억, 혈세낭비”
“대구시 공로연수 5년간 93억, 혈세낭비”
  • 최연청
  • 승인 2017.11.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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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기행위, 자치행정국 행감
유연근무제 문제점 집중 추궁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7일 대구시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최근 불거진 유연근무제와 공로연수 제도 운영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기행위는 이날 행감에서 최근 논란이 된 공로연수 제도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각 부처에서는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공로연수 제도를 폐지하고 있지만 대구시의 경우 최근 5년간 공로연수자 172명에게 93억 원이라는 혈세를 지급했다고 지적하며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유연근무제 운영과 관련해서는 유연근무를 신청한 전체 대구시 공무원 중에서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조기출퇴근을 신청한 공무원이 65.2%에 이르고 있지만 이들 중 대다수가 주 2 ~ 3회 이상 초과근무를 실시하는 등 유연근무제 도입 목적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연근무제 출퇴근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부당하게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받다 적발된 사례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함께 여성공무원의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이 승진과 같은 인사운영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주문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만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대구시가 가장 낮은 여성공무원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5급 이상 여성 간부공무원 현황 역시 울산시와 함께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인사제도 운영을 촉구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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