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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합

이재만, ‘친박’서 ‘친홍’으로 갈아탔나?

기사전송 2017-11-14, 22: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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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포럼 洪 대표와 손잡고 사진
내년 시장선거 유리한 고지 소문
자유한국당 이재만 최고위원이 최근 ‘친박’에서 ‘친홍(친 홍준표)’으로 돌아선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지역 정가에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10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를 마친 후 홍준표 대표가 단체사진 찍을 때 ‘이재만 어디갔나’라고 여러 차례 찾았고, 이 최고위원은 뒤늦게 달려와 홍 대표의 바로 옆에서 손을 잡고 사진을 찍었다. 또 이날 북구 한 중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도 했다.

이날 홍 대표의 이 같은 행동으로 지역 정가에선 ‘내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홍 대표가 ‘이 최고위원에게 뜻을 맞춰 같이 가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최고위원도 지역에서 홍 대표와의 우호적(?) 관계를 공공연하게 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저에게 ‘‘친박’이 아니잖아, ‘친박’에게 피해만 봤는데 나와 같이 가자’고 했었다”며 “홍 대표가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같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오는 20일 베트남도 같이 가자고 제안해 망설이고 있다. 어차피 나도 대구시장에 출마하려 하니 명분 없는 안티를 걸 이유는 없다”며 “홍 대표가 나를 겪어보니 나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앞서 홍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보수통합을 주장하면서 바른정당을 탈당한 김무성 의원 등 9명의 자유한국당 입당을 받아 줄 당시 이 최고위원은 한국당에 입당한 9명의 의원들에게 ‘난파직전의 위기에 처한 당은 내팽개치고 자기 살길을 찾겠다고 박차고 나갔던 사람들이 춥고 배고프다고 다시 슬금슬금 기어 들어오겠다는거냐?’, ‘한번 배신한 자가 두번, 세번 한다는 것을 몰라서 그러느냐?’며 맹비난 했었다. 또 바른정당을 탈당한 9명 의원들의 재입당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히 심사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 13일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은 평소 의견은 이 최고위원에게서 나오지 않았고, 이때문에 이 최고위원이 내년 대구시장 후보 공천을 위해 홍 대표와 손을 잡았다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지역 한국당 A 핵심당직자는 “이 최고위가 최근 지역에서 홍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하고 다닌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이 최고위원의 이 같은 행보는 자기 정치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의 자기 정치는 한국당에 재입당한 의원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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