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부겸 선두…경북, 이철우·김광림 접전
대구, 김부겸 선두…경북, 이철우·김광림 접전
  • 대구신문
  • 승인 2017.12.3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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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유앤미리서치, 차기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적합도 여론조사

대구시장

현직 권영진 18.8 2위 기록

이재용 8.5·이재만 8.1

이진훈 7.9 오차범위 접전

경북도지사

박명재 10.3·오중기 9.6

이삼걸 8.2·권오을 7.9

남유진·김영석·김장주 順
오는 6월13일 치러질 대구시장 선거 출마예상자에 대한 시장 적합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2.1%로 가장 높게 나타나 18.8%를 기록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을 앞질렀다. 차기 경북도지사 출마예상자에 대한 지사 적합도 조사에선 자유한국당 이철우(16.8%) 의원과 김광림(13.0%) 의원이 최대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구신문이 여론조사회사 유앤미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양일간 대구·경북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2천1 명(대구 1천 명·경북 1천1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대구시장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여·야 8명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32.1%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고, 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은 18.8%를 기록했다.

‘보수로 기울어진 운동장’인 대구마저 탄핵과 조기대선 이후 민심이 변화한데다 여야가 바뀌면서 현직 시장 프리미엄도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사결과다. 따라서 여당인 민주당과 출마를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 장관의 선택이 주목된다.

김 장관, 권 시장에 이어 민주당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8.5%), 한국당 이재만 최고위원(8.1%), 한국당 이진훈 수성구청장(7.9%)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비슷한 적합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한국당 김재수 전 농림부장관(5.7%), 정의당 장태수 대구시당위원장(2.3%), 국민의당 사공정규 대구시당위원장(2.0%)순으로 나타났다.

김 부겸 장관과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등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장관이 45.6%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 전 장관은 13.3%로 낮았다.

권 시장, 김 전 장관, 이 최고위원, 이 구청장 등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권 시장이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 최고위원(13.7%), 이 수성구청장(7.8%), 김 전 장관(4.9%) 순이었다.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예상자 여·야후보 9명을 대상으로 한 지사 적합도 조사에선 한국당 이철우 의원(16.8%)과 김광림 의원(13.0%)이 최대 허용오차 범위 내에 접전을 벌이는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한국당 박명재 의원(10.3%), 민주당 오중기 청와대 선임행정관(9.6%), 민주당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8.2%), 바른정당 권오을 최고위원(7.9%), 한국당 남유진 구미시장(6.0%), 한국당 김영석 영천시장(3.2%), 한국당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2.2%) 순이었다.

오 행정관, 이 전 차관 등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오 행정관(9.9%)과 이 전 차관(9.7%)이 오차 범위 내에 있었다. 기타 다른 인물은 33.2%였으며, 적합한 인물이 없다(22.8%)와 잘모름(24.4%)이 47.2%에 달해 현재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광림 의원, 김장주 행정부지사, 김영석 영천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박명재 의원, 이철우 의원 등 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14.3%)·박(12.3%)·김(10.6%) 의원이 최대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남 구미시장(7.4%), 김 행정부지사(5.3%), 김 영천시장(5.1%) 순이었다.

이형락 대구한길리서치 소장은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후보도 있는데다, 예비후보 등록 등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것이 아니어서 현재 드러난 적합도 조사로 후보간 우열을 평가하기에는 무리”라며 “향후 선거운동과 경선 과정에서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17년 12월 26일 ~27일 양일간 대구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19세 이상 남·녀 1천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5.6%였다. 본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유선(40%)·무선(60%) 병행 ARS전화조사로 시행했다. 조사결과는 지난해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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