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시장, 올 공직자 자세 ‘일념통천’ 강조
權 시장, 올 공직자 자세 ‘일념통천’ 강조
  • 김종현
  • 승인 2018.01.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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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식서 ‘4개 현안’ 밝혀
“통합신공항 건설 문제
대구의 미래가 걸린 일
시·도민 뜻 모아 나가자”
대구시청시무식1
2일 오전 대구시 중구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및 시청 직원들이 시정 관련 희망 사항과 개인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올해 대구시 공직자들의 가장 중요한 자세로 ‘일념통천’(一念通天)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일념통천에 대해 “한마음으로 하루도 허투로 쓰지 않고 진정성을 다해 나아가면 하늘과 통해서 아무리 어려운 상황도 능히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일념통천의 현안 4개 중 먼저 작년에 베스트 시정에 선정된 ‘대구국제공항, 전국 4대 공항으로 비상’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민들의 마음 속에 대구가 열린 도시, 세계로 웅비하는 도시로 나아가길 바라는 큰 꿈과 바람이 있다”며 “통합신공항 건설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될 문제가 아닌 대구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최종부지 선정까지는 완료가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통합 신공항 건설은 8부 능선을 넘은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시·도민들의 뜻을 모으고 합심해 중단 없이 나가자고 당부했다.

베스트 시정 2위에 ‘전기차 선도도시로 도약’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이제는 아들 딸들이 대구에서 일자리를 가지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산업구조 혁신이 필요하다는 여망과 거기에 동참하겠다는 시민들의 뜻이 담긴 것”이라고 평가하며 “그런 면에서 첨단 산업도시로 전환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의 꿈을 이루는 일이 쉽지 않지만 이 목표는 분명해졌고 방향은 옳았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준비된 토대 위에서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심 균형발전과 관련해서는 “올해 서대구 KTX역사가 착공하면 2019년 완공되기 전에 서대구 대개발의 새로운 청사진과 방향을 제시하는 작업을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며 “동대구복합합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동대구 축’과 서대구 KTX역사를 중심으로 한 ‘서대구 축’을 중심으로 외곽은 신성장거점으로 만들고 도심은 역사와 문화를 복원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장에게 궁금한 점 묻고 답하기에서 권 시장은 대구에 꼭 가지고 와야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인천공항’을 꼽았다. “외국 나갈 때 마다 왜 대구엔 인천공항 같은 공항이 없는지 생각했고, 반드시 대구·경북으로 옮겨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방분권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 의지가 있는 지는 “남부권경제물류공항이 될 통합 신공항 건설에 얼마나 적극적인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시무식 인사말 마무리에서 ‘가다가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서 간다’는 뜻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인용하며 “사람이 꿈꾸는 일에 불가능 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다짐하면서 시정을 돌보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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